가끔 제 주위에서 워해머를 왜 좋아하느냐고 물으시는 경우가 있는데... 워해머

설명해드리면 분명히 누군가가 태클을 걸어올 것 같습니다만...

뭐 그건 일단 제쳐두자구요.


사실 맨 처음 워해머를 접한 것은 중1 때 였습니다. 온게임넷 채널에서 워해머 40000 던오브워 오리지널 광고 동영상을 TV로 틀어주길래 얼씨구나하고 봤는데

오크들이 옭스옭스하면서 들고 다니는 도끼(슬러가죠)랑 오크 소총들(슈타들을 말하는 겁니다)에 삘이 꽃혔지 뭡니까....

(아 물론 그 때는 오크랑 스페이스 마린의 존재 자체도 몰랐습니다. 어찌됐건 중1 때처음 접했으니까요.)

광분+헠헠 상태로 바로 컴퓨터를 뒤져봤는데(그 당시 저는 가상CD라는 개념을 몰랐습니다. 속된 말로 뺑이를 친거죠=_=;;) 무료 체험판은 떠돌아 다니더군요. 그래서 넙죽 받아서 해 봤는데 아니나다를까.

옭스보다 스페이스마린이 훨씬 멋있지 뭡니까....


그러고 나서 워해머의 존재를 한참 잊고 살다가(중 2때 까지죠) 윈터어설트의 국내 발매 소식을 듣고 무료 체험판을 또 다운 받게 되었습니다.

그렇게 임페리얼 가드도 접했는데...

이건 뭐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습니다!!


(물론 사진의 야릭 옹은 나오진 않았고 대신에 간지폭풍 스투른 장군님께서 납시셨지요.)



그 이후로 고1 때까지 장장 2년간 워해머의 존재를 또 다시 완벽철저하게 잊고 살았습니다.

그런데 저희 아파트 17층에 사는 모 친구가 워해머 다크크루세이드(당시엔 그게 최신판이었습니다)를 가상CD로 재밌게 하고 있습디다...

그 뒤로 그 친구에게 가상CD 사용법을 배웠고 저는 결국 워해머 다크크루세이드를 했습니다. 그러나 전처럼 그냥 게임만 한게 아니고...

스페이스 마린에 대해서 무려 '공부'를 하기 시작한거죠(...)

왜냐면 그레이나이트와 오르도 말레우스한테 완벽하게 삘이 꽃혔걸랑요...



[참고로 전 스타에 정나미가 완벽하게 떨어져서 다른 시원한 전략게임을 찾고 있었습니다만 COH는 2차대전에 관심이 없었을 때라손도 안 댔다죠...]


결국 평생 안 할 거 같던 '덕질'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에까지 왔습니다.


제가 하고 싶은 말은...

그냥 어릴 때 삘이 꽃혀서 무작정 좋다고 파기 시작한 물건은 이유야 어찌되었든 무조건 파게 된다는 점입니다.

그게 어떤 분야든 말이죠.

차가 됐던 기계가 됐던 애니가 됐던 워햄이 됐던 말입니다.


한 군데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현상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.


...뭐 썰을 풀다보니 얘기가 조금 산으로 간 것 같습니다만...


아무튼.

워해머를 왜 좋아하게 됐는지도 이제는 아예 모르겠습니다.

다만 지금은 인류 제국이나 황제느님이라고 하면 이유야 어찌됐건 헠후헠후 거리고 있다는 게 전부입니다.

그러므로 전 워해머 덕질을 관두는 일은 없을 겁니다(음?)


덧글

  • Drizite 2011/01/05 16:14 # 답글

    pc게임도 재밌지만 보드게임도 재밋더군요
  • Angelos 2011/01/06 12:37 #

    정말 보드게임은 한 번만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ㅠㅠ
  • Drizite 2011/01/06 23:59 #

    뭐 나중에 기회 되시면 제가 주최하는 모임에 오세요 ㅎㅎ
  • 준마왕 2011/01/06 19:11 # 삭제 답글

    전 스마보단 카오스가 더 진ㅋ리ㅋ임...음후훗...
  • Angelos 2011/01/06 23:26 #



    님 황제느님의 빔을 맞으셔야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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